[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애스턴빌라전에서 에이스 엘링 홀란과 케빈 더브라위너를 벤치에 앉힌 이유를 설명했다.
맨시티는 4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나온 로드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후반 17분, 후반 24분 포든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4대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애스턴빌라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반전 용병술을 택했다. 팀 에이스 홀란과 더브라위너를 벤치에 앉혔고 이들 없이 대승을 거뒀다. 직전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아스널의 밀집수비에 막혀 0대0을 기록한 후 레전드 축구해설가 로이 킨이 홀란을 "4부리거 선수 같다"고 맹비난한 후다. 잭 그릴리시와 제레미 도쿠가 이들을 대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며 킨의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의 우승을 이끌었고, 정말 특별한 선수다. 우리가 아스널전에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건 홀란 탓이 아니다"라며 선수를 감쌌다.
경기 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과르디올라는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선수들의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반 후에 낮12시30분에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이 또 잡혀 있다. 상위권 팀들은 강하고 좋은, 거대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도 마찬가지다. 오늘 우리는 힘든 상대인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이 라인업을 결정했고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를 빼고도 대승을 거두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팬들도 과르디올라의 용병술과 용단이 이끌어낸 결실을 반겼다. 한 팬은 "펩이 KDB와 홀란을 모두 교체한 건 대단한 결정이다. 둘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오늘 정말 활기찬 공격라인을 봤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빠진 걸 보고 놀랐다. 홀란이 빠진 것이 경기력과 관계 있는지는 모르겠고, KDB는 휴식을 취한 것같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앞으로 몇주간 경기가 많단 점을 감안하면 놀랍지 않다. KDB가 최상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쉬었다가 출전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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