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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T는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시 4강에 진출할 확률이 92.3%에 달하는 역대 통계에 먼저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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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를 앞세운 KT를 맞아 초반부터 맹렬하게 부딪혔다. KT 역시 허훈의 노련한 리딩을 중심으로 배스의 개인기와 하윤기 궂은 일 활약을 무기로 맞불을 놓았다. 서로 치고 받으며 1쿼터부터 비교적 많은 점수가 나왔고, 29-27 KT의 박빙리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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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이례적으로 3점슛을 7개나 성공한 덕을 톡톡히 봤다. 정규리그 내내 3점슛 성공률이 저조해서 애를 태웠던 조동현 감독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외곽 고민을 살짝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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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난타전의 연속, KT의 끈질긴 추격전과 현대모비스의 도주가 이어졌다. 좀처럼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던 KT는 종료 1분14초 전이 돼서야 하윤기의 팀파울 자유투 2개로 71-70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0.1초 전 이우석의 4번째 파울로 정성우에게 자유투 기회를 허용했지만 정성우가 2개 모두 실패한 덕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의 기쁨이 잠시였다. 4쿼터 초반에 또 요동쳤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우석이 벤치를 지키는 사이 KT 허훈의 3점포와 정성우의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레이업이 터졌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다시 76-75 KT의 역전 성공이다. 현대모비스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허훈의 전담 마크맨으로 출전했던 김국찬까지 4파울째가 됐다.
KT에도 불운이 있었다. 양팀 최다 득점으로 맹위를 떨치던 배스가 자유투 2개를 날린 데 이어 무리한 공격 시도로 분위기를 깼다. 결국 종료 5분50초 전, 푹 쉬다가 출전한 이우석이 회심의 3점포를 작렬하면서 83-80 현대모비스가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래도 KT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종료 52.2초 전 함지훈의 미들슛으로 88-90으로 다시 밀리자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 극적인 재역전을 노렸다. 적중했다. 작전타임 후 재개된 공격에서 허훈이 이우석을 5반칙으로 몰아내는 대신 자유투 얻어 다시 동점에 성공.
이제 남은 시간은 39.3초, 현대모비스 벤치도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다. 현대모비스는 통하지 않았다. 프림이 골밑슛을 놓쳤고, KT의 리바운드에 이은 반격에서 종료 17.8초 전 신인 문정현이 3점 위닝샷을 작렬시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