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임수향은 지현우을 좋아하게 됐으나, 지현우는 임수향 뒷담화를 날리다가 딱 걸렸다.
7일 방송된 KBS2TV '미녀와 순정남' (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 4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박도라(임수향 분)가 "조감독님 고씨잖냐. 고필승 조감독님 혹시 친척 중에 고대충이라고 있냐"며 "고대충이라고 내가 어릴 때 알던 오빠인데 이상하게 조감독님만 보면 그 오빠가 생각나서 그런데 성도 같은 고씨이고 그 머리도 빼박으로 비슷하고 그래서 혹시 친척인가 해서 물어본다"고 했다.
이에 고필승은 당황하면서 "그런 친척은 절대로 없다"며 "고대충이라니 이름 진짜 웃기다"고 자신이 고대충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가운데 박도라는 자신이 난처한 상황마다 구해주고 액션신 대역까지 해주는 등 마음을 써주는 고필승에게 점점 호감을 느껴갔다. 촬영이 너무 즐겁다며 작품하기를 잘했다고 하고, 엄마가 싸준 대추 생강차를 고필승에게 권하기도 했다.
차봉수(강성민 분)와의 연기 도중 또 서로 싸우게 된 도라는 자기 편을 들어주는 고필승에게 "봉수 선배는 입만 더러운게 아니라 성질이 더러워. 역시 내 편은 조감독님 밖에 없다니까. 뽀글이 감독님 한 명 보면서 하는거 알죠? 그러니까 작품 끝날 때까지 무조건 내 편 해야 해요"라고 했다.
이에 필승은 "매운 떡볶이 드시고 기분 푸세요. 제가 시장까지 가서 사왔어요"라고 도라를 달랬다.
이후 사이 안좋은 두 배우 사이에서 애간장을 태우던 선배 감독은 고필승에게 "이번에 너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 너는 정말 대감독이 될거야"라며 "저 진상들 한번만 더 싸우면 나 쇼크로 쓰러질 것 같아"라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선배 감독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한 필승은 도라에게 꽃다발을 주면서 "아까 대추생강차 너무 고마워서요"라고 했고, 이에 도라는 필승을 위한 선물을 사서 저녁 약속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필승이 다른 선약이 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차봉수와 매일 저녁 같이 하면서 달래주고 있었던 것.
이날도 차봉수가 "내일 박도라에게 무릎꿇고 뺨 맞는 신 못할거 같아. 작가님에게 이야기해서 대본 수정 좀 안될까"라고 하자, 필승은 봉수를 달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형, 저도 박도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형 힘들까봐 박도라 비위맞춘거다. 나도 빡 돌겠다"라고 하는데, 갑자기 식당 룸 문이 열리고 잔뜩 화가 난 박도라가 문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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