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 대한 일종의 '돌려까기'다. 토트넘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히샬리송이 '손톱'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용법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은 11일(한국시각) '월드 클래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용법 때문에 새로운 클럽을 찾을 수 있다'며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센터 포워드로 뛴 시간을 골로 환산하면 평균 득점은 히샬리송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지난해 새 감독으로 선임 결정했을 때 위험한 감독으로 여겨졌다. 빅리그 감독직을 맡은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8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사랑하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히샬리송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6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당시 훌륭한 영입으로 여겨졌지만, 첫 시즌은 재앙이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에서 히샬리송은 훨씬 나아졌다'고 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부활한 것이 이적의 원동력이다. 히샬리송은 가치를 입증했고, 이적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이었다면 히샬리송을 원하는 구단이 없을 수 있었다. 연봉과 이적료를 대폭 낮춘 채 이적을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 11골-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대안으로 중앙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지만, 경기력은 극도로 부진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센터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손톱' 시스템을 가동했다. 결과적으로 윈-윈이었다. 손흥민은 골 본능을 발휘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28경기에 출전, 1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히샬리송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부활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다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이동했고, 심리적 압박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히샬리송은 부활을 알렸다.
이 매체는 '두 선수의 기록을 보면 손흥민이 이번 시즌 히샬리송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로 몇 분을 뛰었는 지 비교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1531분을 중앙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12골을 넣었다. 평균 127.5분 당 1골이다. 반면 히샬리송은 1056분을 뛰었고, 9골을 기록했다. 117.3분 당 한 골'이라고 했다.
즉, 히샬리송의 중앙 스트라이커로서 골 효율성이 더 낫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히샬리송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손흥민이 왼쪽 윙어, 중앙 스트라이커, 그리고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혼란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가 나타낼 순 없다. 게다가 히샬리송은 기복이 있다. 한 팀의 주전으로서 아직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단순한 수치로 두 선수의 골 효율성은 비교하는 것은 언뜻 보면 냉정한 평가 같지만, 수박의 겉?기 식의 비교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와 손흥민의 지원을 바탕으로 부활의 기틀을 마련했다. 타 팀 이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바탕이기도 하다. 그런데, 확고한 주전 공격수 역할을 맡기 위해 이번 여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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