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에 SBS배로 창설되었고, 당시 경주 실황을 공중파인 SBS에서 생중계로 방영하기도 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가히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2013년에는 사상 최초로 한국과 일본의 경주마가 같이 출전하는 국가 간 교류경주로 시행되었다.(우승마는 일본의 '토센아처'). 2014년에는 한국, 일본에 더해 싱가포르의 경주마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치러졌고,(우승마는 싱가포르의 '엘파드리노') 2015년에는 한국의 '최강실러'가 2연패를 노리던 '엘파드리노'를 꺾고 우승하면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올해 1월에는 SBS스포츠 스프린트가 블루북(Blue Book : 전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공인(Listed급) 경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수준이 향상된 것이다.
이번 SBS스포츠 스프린트에는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채웠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 인기 1~4위였던 '어마어마', '섬싱로스트', '해피피버', '쏜살'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지난 부산일보배의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시리즈 2승을 선점한다면 조기에 최우수 단거리마 타이틀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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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시즌 트리플 크라운이 끝나고 4세에 접어들어서는 단거리 위주로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포인트'에 목 차이(약 60㎝)로 뒤진 아쉬운 2위를 기록. 이번 경주에서 다시금 설욕에 나서 단거리 왕자로 등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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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깜짝 선행 이후 2위를 차지하며 단거리 기대주로 부상했다. 금년 1월 두바이 원정에서 12위, 8위로 세계와의 격차를 확인. 국내 복귀 후 첫 출전으로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더불어 두바이 원정 이후 백광열 조교사의 절치부심이 얼마나 통할 지도 또 다른 관심사.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