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들 열심히 하는데…나도 내 할일 하는 거다."
감독이 직접 배팅볼을 던져줬다. 효과는 '만점'이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18일만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강민호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회 1사 3루에서 등장,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월엔 부진했다. 개막 첫주 타율이 2할8리(24타수 5안타)였다. 4월은 악몽이었다. 4월 초순 타율은 무려 1할5리(19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캡틴' 구자욱을 중심으로 김지찬 김헌곤 맥키넌 김재혁 김영웅 등 타선 전반의 컨디션이 뜨거웠다. '강민호만 살아나면 된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1군 벤치포수 이병헌은 수비는 좋지만, 타격이 약한 선수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전 직접 강민호에게 배팅볼을 던졌다. 그는 "상황 되면 티배팅도 올려주고, 배팅볼도 던져준다. 강민호 뿐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빙그레 웃었다.
"우리 선수들, 운동장 나가서 열심히 뛰는데, 뒤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해줘야한다."
물론 슬럼프 탈출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박진만 감독은 "내가 갖고 있는 기를 다 줬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 덕분일까. 강민호는 이날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1,2루간 빠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삼성은 최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부산 롯데전까지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워낙 바닥까지 내려갔었지 않나. 이제 조금 올라왔을 뿐"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4연승을 했지만 삼성은 전날까지 8위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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