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어 레버쿠젠이 구단 창단 이래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즐기는 현장에 '손흥민'도 함께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한국시각), 레버쿠젠 팬들이 홈 구장 바이 아레나에 손흥민(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팬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 클럽의 일부를 형성하는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여전히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있다"며 "경기 전 일부 팬들은 과거 전설의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 도르트문트와 빅게임에서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전에서 브레멘을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에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겼다.
두 번째 시즌 컵대회 포함 17골을 폭발하며 다시 한번 레버쿠젠을 유럽 무대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레버쿠젠에 입단할 당시의 이적료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남기고 토트넘으로 떠났다.
scmp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에 머문 시간이 짧지만,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2016년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바이 아레나를 방문했을 때에도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이어 "그리고 지금 레버쿠젠의 우승 여정에 있어 그의 공헌이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레버쿠젠 일부 동료로부터 비판을 받은 손흥민은 16일 새벽 1시까지 아직 레버쿠젠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12년부터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뮌헨 천하'를 끝냈다. 올시즌 나란히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은 아쉬움을 삼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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