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40·프랑크푸르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한국에 박지성이 있었다면 일본에는 하세베가 있었다고 할 만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는 17일(한국시각) '하세베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세베는 2002년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데뷔했다. 2008년 볼프스부르크와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뉘른베르크를 거쳐 2014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하세베는 2014년에 왔다. DFB컵과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그는 이미 일본에서 J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여러 차례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383경기를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선수 3위이다.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의 일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세베는 일본 국가대표 캡틴으로도 활약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주장으로 일본을 이끌었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 멤버다.
하세베는 "고민이 많았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22년 동안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이제 현역을 마감할 때가 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곳은 제 2의 고향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나와 구단 모두 미래를 위한 안정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하세베는 은퇴 후 프랑크푸르트에 남아 코치를 맡기로 했다.
하세베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나는 시즌의 중요한 마지막 스퍼트에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여름부터 내가 맡게 될 새로운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제 2의 인생을 기대했다.
프랑크푸르트 마르쿠스 크뢰시 단장은 "하세베는 모범적인 선수였다. 항상 많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었다. 그의 프로다운 태도와 라이프스타일 덕분에 40세까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는 큰 업적을 남겼다. 그가 우리 클럽에 남아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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