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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과 2023년 1라운드 지명 신인 김건희가 투수와 타자 겸업의 '이도류'를 시도해 화제가 됐었다. 장재영은 실제로 이도류를 하려는 것보다는 투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타자로 나서는 느낌이 강했지만 김건희는 실제로 이도류에 도전을 했다. 지난해 타자로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4리(138타수 35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한 김건희는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 13이닝을 던지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9.69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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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는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이도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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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도 딱히 좋다고 할 수는 없을 듯. 지난 4일 두산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사구 4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김건희는 10일 두번째 등판에서는 4⅔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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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등판해 선두 채은성을 시작으로 2번 유로결, 3번 장규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허용하더니 4번 신우재에게 마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5번 임종찬에게 좌전안타로 또 1점. 이어 정안석과 김건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내주고 0-4에서 김동욱으로 바로 교체되고 말았다. 김동욱이 병살타와 좌익수 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 김건희의 실점은 4점으로 끝.
원주고 포수로 1라운드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건희는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도 했기에 구단에선 처음엔 투수쪽을 생각하고 지명을 했었다.어느 쪽이 더 좋을지 몰라 이도류로 가능성을 보고자 했는데 2년째인 현재까지는 투수와 타자 어느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장점이 보이질 않는다.
김건희에게 맞는 포지션은 무엇일까. 투수일까 타자일까. 아니면 이도류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