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챔스' 재진출을 바라는 토트넘 팬들이 우려할만한 지표가 공개됐다.
통계업체 옵타 애널리스트는 2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참가한 20개팀의 잔여경기 난이도를 소개했다.
우선, 자체 알고리즘으로 산정한 등급 체계인 '옵타 팀 레이팅'을 통해 팀별 점수를 매겼다. 순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다.
그런다음 남은 경기에서 만나는 상대팀들의 점수의 평균치를 냈다.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잔여경기 난이도가 높다는 뜻이다.
2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재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의 잔여경기 상대팀 평균 점수는 89.6점으로 웨스트햄(91.1점), 브라이턴(90.5점) 다음으로 3번째로 높았다.
토트넘은 리그 선두 싸움 중인 '3강' 아스널(홈), 리버풀(원정), 맨체스터 시티(홈)전을 모두 남겨뒀다.
남은 3경기는 런던 라이벌 첼시(원정), 늘 까다로운 브라이턴(홈), 셰필드유나이티드(원정)전이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셰필드전을 제외하곤 만만한 상대가 없다.
토트넘은 32경기에서 승점 60점을 획득하며 5위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 중인 4위 빌라(66점·34경기)와는 6점차다.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렀다.
잉글랜드가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계수에서 이탈리아, 독일에 밀려 3위로 처지는 바람에 5위까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기회를 놓쳤다.
36개팀 체제로 바뀌는 2024~2025시즌 챔스에서 리그 계수 1~2위 리그는 상위 5개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결국, 토트넘이 다음시즌 챔스에 재진출하기 위해선 빌라를 넘어 3위를 어떻게든 탈환해야 한다.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승점을 얼마나 쌓는지가 시즌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한 가지 희망은 빌라의 남은 대진도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빌라는 첼시(홈), 브라이턴(원정), 리버풀(홈), 크리스탈 팰리스(원정)전을 남겨뒀다. 잔여경기 상대팀 평균 점수는 89.1점으로 토트넘 다음으로 높은 4위다.
우승 경쟁 중인 3팀 중에서 남은 대진이 가장 유리한 건 맨시티다. 맨시티의 잔여경기 상대팀 평균 점수는 86.2점으로 전체 5번째로 낮다. 맨시티는 브라이턴(원정), 노팅엄포레스트(원정), 울버햄튼(홈), 풀럼(원정), 토트넘(원정), 웨스트햄(홈)전이 남았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똑같은 87.3점(공동 11위)이다.
22일 현재, 아스널(74점·33경기)이 리그 선두를 달린다. 2위 리버풀(74점·33경기)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8골 앞섰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시티(73점·32경기)가 선두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다.
옵타는 22일 기준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은 62.0%로 예측했다. 아스널(22.1%), 리버풀(15.9%) 보다 월등히 높다.
클라이막스로 접어든 EPL은 주중 혈투를 이어간다. 당장 24일 아스널과 첼시의 런던 더비가 예정됐다. 리버풀은 25일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펼치고, 맨시티는 26일 브라이튼 원정길에 오른다.
때아닌 보름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토트넘은 28일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35라운드를 펼친다.
3경기 연속 골 침묵 중인 손흥민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16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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