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석 스쿼시 국가대표감독이 22일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에 추대됐다.
강 감독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 회의에서 다수 지도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강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지도자, 선수들의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비인기종목 스쿼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온 강호석 감독의 회장 선임은 의미 있다. 그동안 올림픽 종목, 메달 종목 지도자가 회장으로 추대됐던 과거와 사뭇 달라진, 젊은 선수촌 지도자들의 정서와 신뢰가 반영됐다.
강 신임회장은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의 태동을 이끌었고, 실무 사무총장,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체육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체육인, 지도자 처우 개선, 메달리스트 병역 논쟁, 최저학력제 논란, 학교체육, 운동부 관련 주요 현안에 체육인, 지도자를 대표해 또렷한 목소리를 냈다. 체육학 박사 출신 '공부하는 지도자'으로서 지도자가 변해야 선수도, 한국 스포츠 문화도 바뀐다는 일념으로 진천선수촌 내 지도자 스터디 모임을 주도하고, 스포츠과학, 스포츠 심리 등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쿼시 제자들은 물론 하키, 역도,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지도자들과 스스럼없이 고민과 의견을 나누며 지도자로서의 혁신의 지평을 넓혀왔다.
'지도자들의 지도자' 코칭 디벨로퍼(Coaching Developer)를 목표로 스포츠 코칭의 국제적 흐름을 국가대표 동료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코칭 문화를 이끌고 있다.
강 신임 회장은 수락 인삿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 국가대표 지도자 선후배님들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내적으로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외적으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의 입지를 강화해 의기소침해 있는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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