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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상대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어느 시간이 돼야 체력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했다. 볼을 갖고 있으면서 플레이를 제어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았다. 다만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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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현재의 1위는 큰 의미가 없다. 뒤집어질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앞에서 1위로 계속 나가는게 굉장히 힘들다. 2위도 하고, 3위도 하는 게 더 여유가 생긴다. 42.195km 마라톤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면 바람맞고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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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경기였던 대구FC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거뒀다. 제주와 대구전은 모두 뒷심을 발휘한 역전승이었다. 서울 원정도 경기 종료 직전 대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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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의 눈부신 선방도 결정적이었다. 서울은 후반 2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두 차례 결정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강성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이승준의 왼발 슈팅도 조현우의 발에 걸렸다.
어린이날 사흘 연휴의 첫 날인 4일 상암벌에는 무려 5만2600명이 운집했다. 3월 10일 FC서울의 개막전에 기록한 올 시즌 최다인 5만1670명을 넘어섰다.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관중이다.
홍 감독은 "내가 선수할 때는 K리그가 이 정도로 발전하지 못한 상태다. 지금 울산은 3년전과 비교해도 많이 달라졌다. 문수구장도, 어웨이도 마찬가지다.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우리 팬들이 2층까지 메워져 고맙고 감동이다. 원정에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