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로'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환호할 수 있을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PSG는 16일 니스-20일 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PSG 간판 스타' 음바페의 마지막 홈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8월 임대로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에 합류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000만 유로에 달했다. 그는 PSG의 간판 스타로서 팀을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1 5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그 득점왕도 무려 5차례 차지했다. 올 시즌도 26골을 넣어 득점왕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는 PSG 소속으로 306경기에 나서 255골을 터뜨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 그는 11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처음으로 클럽에서 큰 압박감을 안고 뛰는 경험을 하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들과 함께하며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 성장했다. 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모범적인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7년 동안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늘 부응하진 못했지만, 속이려 한 적은 없고 항상 효율적이길 원했다"고 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 합류한 '황금재능' 이강인을 각별히 챙겼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스트라스부르, 브레스트와의 대결에서 연달아 득점을 합작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을 콕 집어 놀라움을 전했다. 음바페는 멀리서 달려오던 이강인을 콕 집이 지목하며 포옹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당시 음바페는 이강인의 얼굴을 감싸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 밑에 '생일 축하해. 나의 리틀 브로'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하트 이모지도 함께 달았다. 당시 이강인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는 카타르아시안컵 직후 '하극상 논란'으로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던 때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강인에게 애정공세했다.
올 시즌 긍정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홈 마지막 경기에서도 환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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