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1호 이적이 결정됐다.
토트넘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수비수 자펫 탕강가(25)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2019~2020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단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탕강가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지만 그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만 달구다 임대 계약이 조기 해지돼 올해 1월 복귀했다.
그러나 탕강가가 토트넘에서 호흡할 공간은 없었다. 그는 곧바로 챔피언십(2부)의 밀월로 재임대됐다. 반전이 있었다.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그는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 2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밀월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를 차지했고, 닐 해리스 감독은 탕강가를 품에 안기로 했다.
영국의 '미러'는 12일(현지시각) '토트넘이 밀월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이적시장 '1호 아웃'인 셈이다. 탕강가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탕강가는 밀월과 개인 조건만 합의하면 이적이 성사된다.
대변화의 신호탄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고,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두 차례의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의 발전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강조했다.
결국 새로운 영입을 위해선 기존 선수들의 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비롯해 센터백과 스트라이커, 풀백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탕강가를 시작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히샬리송, 지오바니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등도 방출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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