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듯 보인다. 하지만 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3경기를 쉰 이정후. 복귀전 의욕에 불타올라 1회초 수비에서 상대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는데, 착지 과정에서 왼 어깨를 다치며 쓰러졌다. 2018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2번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던 부위가 또 다쳐 미국 현지는 물론, 한국팬들까지 크게 걱정을 했다.
부상 당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어깨 탈구로 확진이 된 이정후에 대해 수술,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최악은 피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1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의 상태를 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이 회복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이정후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상태를 보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멜빈 감독은 이어 "이정후는 팀 지향적이다. 팀을 위해 존재하기 원하는 선수다. 1회부터 공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 선수가 없어)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선수의 검진 결과 등은 감독에게 가장 빠르게 보고된다. 일단 감독의 코멘트이기에 수술 가능성은 떨어지는 걸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2018년처럼 어깨 뼈가 빠지며 주변 조직을 크게 손상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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