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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남편 진태와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마리는 진태에게 이혼서류가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됐다. 이를 안 진태가 따지기 시작하자, 마리는 표정 변화 없이 "30년 전부터요. 당신은 계속, 내 옆에서 이렇게 살아야 해요. 내 곁에 있는 게 당신한텐 더 지옥일 테니까"라고 말하며 그를 향해 가혹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 장면에서 김희정은 단호한 말투와 냉랭한 눈빛 등으로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김마리'에게 3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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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태에게 이혼 요구를 당하는 등 부부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마리는 제일 아끼는 아들 현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의 약혼녀였던 진수지(함은정 분)의 어머니 장윤자(조미령 분)가 전화를 받자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한 마리는 수지와의 약혼이 깨졌음에도 그녀를 꾸준히 기다리는 아들 현성에게 "진 선생이 연락 끊고 잠적해 버린 게 무슨 의미일까? 널 정말 사랑했다면 이렇게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라며 쓴소리를 서슴지 않게 내뱉었다. 김희정은 현성을 향해 냉정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들 걱정뿐인 엄마 마리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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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