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아레나(덴마크 헤르닝)=방재원 통신원]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조규성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은 26일 오후(현지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릉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승점 63를 확보, 브뢴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통산 4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브뢴비는 오르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서 승점 62에 그쳤다. 우승은 미트윌란의 차지였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투톱 중 한 자리에 기용한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로슬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백에는 달스가르드, 잉가슨, 쇠렌센, 파울리뉴가 선발로 출전했다. 4명의 중원 라인은 쇠렌센, 마르티네스, 찰스, 브린힐드센이 구성했다. 투톱에는 조규성과 함께 프란쿨리노가 선발로 낙점받았다.
경기 초반 홍염 때문에 시야가 방해를 받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4분 후 재개된 코너킥 상황부터 미트윌란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7분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해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2분 뒤인 전반 9분 조규성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한 공은 좌측으로 다시 한 번 빗나갔다.
전반 12분 조규성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준비된 세트플레이로 통해 쇠렌센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위력없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미트윌란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13분 실케보르 아담센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꽂혔다. 실케보르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미트윌란은 실점이후 전반 15분부터 20분까지 4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수비 블락에 막혔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26분 또 한 번 실점을 내줬다. 쇠렌센이 걷어낸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미트윌란이 흔들렸다. 약 10분 동안 제대로된 공격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다. 두 번의 슈팅이 위력없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0분 쇠렌센이 조규성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왼발로 슈팅한 공은 다시 한 번 골대를 외면했다. 미트윌란은 전반동안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트윌란은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달스가르드와 찰스가 빠지고 안데르손과 심시르를 투입했다.
빠른 변화는 적중했다. 경기를 뒤집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된지 채 2분이 지나기 전에 파울리뉴의 도움을 받은 프란쿨리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2분 뒤인 후반 4분 조규성이 도움을 기록했다. 브린힐드센이 조규성의 패스를 연결받아 왼발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확인을 위해 VAR 체크를 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후반 8분 심시르가 역전을 성공시켰다.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연결받은 심시르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렸다. 슈팅한 공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8분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 결정나지 않았다.
후반 34분까지 미트윌란의 세 번의 슈팅을 더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실케보르가 다시 따라붙었다.
실케보르는 후반 37분 맥코왓이 세트 피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남은 시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미트윌란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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