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혜진과 이준호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7%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Advertisement
뜻밖에도 이 말은 서혜진에게 서운함을 안겼다. 그는 "난 내가 필요하다는 말이 좋았나봐. 그래서 네가 가라고 한 순간 덜컥 서운, 했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서혜진의 말은 이미 그를 향한 감정을 자각하고 있는 이준호에게 너무 많은 의미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이준호의 마음은 "선생님이 이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해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Advertisement
서혜진은 체이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에 들지 않는 조항에도 그동안 계속해서 강의 계약을 해왔고, 서운함이 폭발했던 것. 특히 체이스를 떠난 이후에는 1년간 다른 학원에 취업도, 창업도 할 수 없다는 조항이 꾸준히 들어갔던 바.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인을 해왔던 바다.
Advertisement
하지만 이준호의 마음은 그 방향이 아니었다. 이준호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더 필사적으로 참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거 다 쏟아내면 선생님이 나한테 질릴까 봐. 그러니까 갈 수 있을 때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목적어 없이 에두른 문장, 간접적인 표현들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크기는 더없이 선명했다. "행간 다 읽었죠?"라며 확인까지 하려는 그에게 서혜진은 '소문이 제일 무서운 동네'라는 말만 남기고 뒤돌아섰다.
이준호는 그런 서혜진에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계획을 묻는 게 아니라 마음을 묻는 건데요"라며 감정을 끌어내려는 한편 "할 말은 해야겠어요. 난 선생님이 필요해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말씀하세요. 한 번 더 필사적으로 참아볼게요"라며 마지막 선택지를 건넸다. 서혜진은 망설임 끝에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고, 이는 이준호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인내심을 끊었다. 이준호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눈치 못 챘을 리가 없어요. 이준호 첫사랑이 서혜진인 거. 그리고 첫사랑 같은 걸로 대충 묻어둘 수가 없게 됐어요. 점점 더 좋아서 비집고 나온다구요. 내 마음이"라며 마지막까지 감춰두었던 마음의 행간을 드러냈다. 서혜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이준호는 이내 천천히 입을 맞췄다. 서혜진 역시 이를 밀어내지 않았다. 둘뿐인 공간에서 첫 입맞춤을 나누는 엔딩은 동료의 선을 넘어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음을 알리며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