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7에 올라있는 '그리스 여전사' 마리아 사카리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카리는 28일(한국시간)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첫날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프랑스, 88위)에 세트 스코어 1-2(6-3, 4-6, 3-6)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인 사카리는 이날 패배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회전의 문턱을 넘는 데 실패, 일찌감치 파리를 떠나게 됐다.
대회 개막 이틀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1~10번 시드 선수 가운데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는 6번 시드의 사카리가 처음이다.
사카리에 프랑스오픈 2년 연속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긴그라체바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국적 선수로,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열린 WTA투어 250시리즈 ATX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투어 커리어 최고 성적이었고, 올해 1월 세계 랭킹 39위에 오른 것이 생애 최고 랭킹이었다.
3주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2회전에서 사카리에 당한 0-2 완패를 설욕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2회전에 진출한 그라체바는 베르나르다 페라(미국, 80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페라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까지 진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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