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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약 봉투를 빌미로 임솔의 집까지 찾아간 류선재. 조카를 임솔의 자녀로 착각한 뒤 허탈해하고, 조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임솔을 몰래 훔쳐보면서 숨죽여 웃는 등 류선재의 온 마음은 임솔에게 향했다. 나아가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아파트에 단둘이 있게 된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가족의 귀가로 류선재는 임솔의 방에 갇히게 됐다. 류선재가 우연히 임솔의 책상에 놓여 있던 태엽 시계를 발견해 임솔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류선재는 임솔을 만난 이후부터 익숙한 기시감을 느꼈다. 임솔에게 삼계탕을 건네면서 "후후 불어먹어"라고 말하거나, 임솔의 집을 나서던 중 과거의 현관 키스 장면이 짧게 떠오르자 깜짝 놀라는 등 임솔을 볼 때마다 오래 전에 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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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솔은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요.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임솔은 또다시 같은 운명이 반복될까 봐 두려워 류선재를 멀리했고, 류선재는 이유도 모르게 밀어내는 임솔이 자꾸만 신경 쓰여 주위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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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태성(송건희)은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의 체포를 눈앞에 뒀다. 류선재 집 주변의 CCTV에서 김영수가 목격된 것. 이에 차 블랙박스에 찍힌 용의자 차량의 번호판 식별을 위해 류선재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수급했고, 체포 영장 발부와 동시에 김영수의 택시 회사를 찾지만 이를 눈치챈 김영수가 도주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 연이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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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것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 솔아 사랑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류선재가 바닥에 쓰러진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7.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0%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