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자동차 제조사인 만리장성자동차가 독일 뮌헨에 위치한 유럽 본사를 폐쇄하고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GWM 모델은 계속 유럽에서 판매할 예정이지만 이전계획했던 유럽 다른 국가 진출은 취소할 예정이다.
만리장성차의 유럽 본사 폐쇄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 둔화가 가속화하면서 생겼을가능성이 높다. 만리장성차는 2023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31만6018대를 판매해 호조를 보였다. 문제는 유럽 시장에선 고작 6300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이처럼 유럽에서 판매 부진이 심화하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2030년으로 미뤘다.
독일 매니저 매거진보도에 따르면 만리장성차뮌헨본사는 8월문을 닫을 예정이다. 근무하던 약 100명의 직원들은 모두 정리해고 수순을 밟는다. 이와 같은 소식은 만리장성차 직원 뿐만 아니라 독일 협력업체 직원도 이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여러악재에도 불구하고 만리장성차는 유럽 시장 판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과유럽 PHEV 수요 증가로 신차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만리장성차는 기존 전기차 브랜드 오라를자사 대표브랜드GWM(Great Wall Motor)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차량 라인업을 수정하고 판매하던 제품명도 교체했다. 당시 만리장성차는 2024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이슬란드, 불가리아로 판매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해당 계획은 현재 취소되었다.
반면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의 경우 해당 국가의 딜러십계약이 이어져 계속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본사는폐쇄하지만 중국 본사에서 유럽 수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은 기존 유럽시장 확대, 신차 투입 등계획했던 모든 사항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만리장성차가 딜러십계약종료 후 바로 유럽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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