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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이번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9일까지 연달아 열리는 인도네시아오픈 등 2개 국제대회를 다가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의 최종 리허설로 삼고 있다. 파리올림픽 개막 이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상위급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부상 중인 김가은을 제외하고 안세영, 서승재(삼성생명) 등 올림픽에 출전할 정예 멤버들을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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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시작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3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곧 이어진 전영오픈서는 체력 난조로 준결승에서 패배했고,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서는 8강 탈락으로 악화됐다. 지난달 5일 폐막한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선 급성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8강전 이후 아예 출전하지도 못했다. 결국 여자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패해 최종 3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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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을 먼저 잡았다가 2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3게임에서 초반 포인트를 주고 받은 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 8-4까지 달아나더니 승기를 잡았다. 이어 안세영은 9-6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는 등 기세를 고조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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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11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천위페이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이 무릎 부상 투혼을 할 때 결승 상대였다. 항저우 투혼 이후 그해 11월 일본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다시 만나 1대2로 패했지만 이번 결승에서 다시 승리하며 천위페이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노력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