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제 무리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영국 언론이 다소 왜곡해서 보도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3일(한국시각) '무리뉴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왜 첼시를 비웃을지에 대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브닝스탠다드는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들을 비웃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사실 첼시와 맨유를 정확히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는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았던 팀들에 관해서 질문을 받았다.
첼시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맨유에 대해서는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비슷하다"고 했다.
무리뉴는 끝으로 "지금 나는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가 난장판이 된 클럽들을 보면 비웃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마치 무리뉴가 첼시와 맨유가 난장판이라고 말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하게 표현했다.
사실 지난 시즌 맨유와 첼시의 성적은 난장판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맨유는 역대 최저 순위인 8위로 추락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해버렸다. 다만 무리뉴는 맨유와 첼시를 두고 직접 난장판이라고 꼬집지는 않았다.
무리뉴는 오히려 자신이 가장 부진했던 토트넘은 칭찬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은 항상 4위를 위해 싸우는 팀이다. 4위와 6위 사이에서는 놀라운 팀이 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물론 그들은 우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토트넘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놀라운 클럽과 놀라운 시설, 아름다운 경기장을 느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무리뉴는 3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홈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무리뉴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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