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후폭풍이 거세다.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모두 접기로 결정했고, 소속 연예인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
4일 배우 손호준 역시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새 소속사를 물색할 전망이다.
이미 손호준을 비롯해 배우 김광규, 김승현, 셰프 정호영, 전 축구선수 이동국 등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속사와 관련된 부분을 이미 지우며 생각엔터를 떠날 준비를 미쳤다.
또 영기는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상호 간 협의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많은 직원, 동료 분들과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며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기는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며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7월 생각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은 홍지윤은 1년이 되기 전에 소속사를 나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홍지윤은 "최근 이슈로 인해 여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엔터를 나가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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