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이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환은 1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6-6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김도현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앞선 타석에서 김도현은 팀이 4-5로 뒤지던 8회말 2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3루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9회말 끝내기 득점 기회가 아웃 판정되는 오심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팀이 처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박지환이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SSG 유니폼을 입은 신예. 올 시즌 14경기 타율 3할6푼8리(38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터뜨린 3루타와 끝내기 안타 모두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것.
박지환은 "초반에 점수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추신수 선배님께서 벤치에서 오늘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시고 화이팅을 불어넣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두 타석에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앞에서 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특히 10회말에 기회가 찾아와서 고등학교 선수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를 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한테 감사드린다. 신인 선수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한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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