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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4이닝 동안 홈런 포함, 4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1회말 KBO에서 상대한 첫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출발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64구 중 45구가 스트라이크일 만큼 공격적이었다. 타점 높은 최고 구속 153㎞의 직구에 힘이 있었고, 슬라이더는 예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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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후한 점수를 줬다. "점수 준 것을 떠나서 믿음직스러웠다. 공 던지는 템포가 좋아 굉장히 기대된다"며 "메이저리그(MLB)에서 던졌던 친구라 그런지 좋게 봤다"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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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아는 두 번째 등판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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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함께 원투 펀치로 한화 선발 마운드에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영건 듀오 문동주 황준서와 세컨드 외인 투수 산체스의 부담을 덜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바리아는 첫 승 인터뷰에서 "지난 등판은 첫 경기였던 만큼 부담이 있었다. 오늘은 즐기면서 던졌다. 팬분들, 동료들에게 하이메 바리아가 어떤 투수인지를 알려주려고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큰 무대에서 활약했던 커리어는 과한 자만심만 피한다면 자신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덕아웃에서 특정인만 보면 함박웃음과 함께 공손해진다. 메이저리그 78승에 사이영상 후보였던 류현진이다. 빅리그 경력을 비교하면 한참 선배에 비교 불가 우위인 선수.
입단 직후 바리아는 "내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며 "한국에 와서 류현진과 같은 클럽 하우스를 사용하게 된다니 정말 기쁘다"고 설렘을 표했다.
류현진과 바리아의 메이저리그 승수를 합치면 꼭 100승. 한화 이글스에서 뭉친 빅리거 출신 두 투수가 KBO에서 100승을 합작하는 날, 신 구장 입성을 앞둔 한화의 대망이 성큼 가까워질 것 같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