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적인 계산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탕기 은돔벨레의 조기 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액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2019년 7월 은돔벨레를 품에 안았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구단 최고인 6300만파운드(약 1110억원)였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클럽 레코드'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서 단 두 시즌 반 활약에 그쳤다. 91경기에 출전, 10골-9도움을 기록했다.
'더선'은 '토트넘은 이적료, 연봉, 수당을 합해 은돔벨레에게 지출한 금액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9100만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이다'며 '결론적으로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한 경기당 100만파운드(약 17억600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2일 은돔벨레와의 조기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은돔벨레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런던 최고의 클럽에서 나의 모험은 끝났다.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큰 성공을 거두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동행은 1년 빠른 5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은돔벨레는 절반은 임대 생활을 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2021~2022시즌 후반부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됐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다시 떠났다. 2023~2024시즌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세 번째 임대 생활을 했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조기 손절한 이유는 높은 주급 때문이다. 그는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받았다.
토트넘은 클럽에선 보낸 2년 반동안 은돔벨레에게 급여로 2600만파운드(약 460억원)를 지출했다. 리옹에선 연봉 삭감을 감수했지만, 나폴리에선 토트넘이 300(약 52억원)~400만파운드(약 70억원)의 비용을 보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에서의 연봉은 260만파운드에 불과했고, 토트넘이 어떤 식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 토트넘은 지난 몇 달동안 은돔벨레와 조기 계약 해지에 따른 합의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500만파운드(약 90억원) 보상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은돔벨레의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장사꾼'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선 은돔벨레는 치욕으로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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