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 16, 16, 16…. 유로2024에서 기막힌 우연이 탄생했다.
폴란드 공격수 아담 북사(28·랑스)가 16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로2024 D조 1차전에서 넣은 골은 모두 숫자 '16'과 연관이 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 등번호 16번인 북사는 튀르키예 시각 16일 16시(독일은 15시)에 열린 네덜란드전에서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낚았다.
폴란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1m93 장신을 이용한 골문 앞 감각적인 헤더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지키는 네덜란드 골문을 열었다.
부상으로 결장한 '리빙 레전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씻는 골이다.
더 놀라운 점은 2021년 국대에 데뷔한 북사는 자신의 16번째 A매치에서 7호골이자 메이저대회 데뷔골을 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북사는 지난 2023~2024시즌 안탈리아스포르에서 임대 신분으로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16골을 넣었다. 이때부터 '16'이 북사에게 행운의 숫자가 된 건 아닐까.
북사는 폴란드 연령별 대표팀 시절부터 정해진 등번호 없이 11번, 9번, 21번, 13번, 14번, 10번, 8번, 7번, 16번, 15번 등을 오갔고, 이번 대회는 16번을 달고 참가했다.
북사의 값진 선제골은 팀의 역전패에 다소 빛이 바랐다. 폴란드는 전반 29분 코디 각포(리버풀)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8분 '조커'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에게 역전 결승골을 헌납하며 1대2로 패했다.
최악의 출발을 보인 폴란드이지만, 북사가 있으매 '16강'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폴란드는 22일 오스트리아, 26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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