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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의 절반에 온 시점이라 1,2위 싸움이라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루징하는 팀은 자존심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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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의 첫날 KIA 양현종과 LG 손주영의 대결이다. 둘 다 왼손 선발. 커리어 차이는 엄청나다. 양현종은 통산 173승의 현역 레전드다. 올시즌도 5승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 14번의 선발 중 9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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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엔 외국인 왼손 투수의 대결이다 KIA 캠 알드레드와 LG 디트릭 엔스가 나선다. 알드레드는 윌 크로우의 부상으로 온 대체 선수다.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8일 두산전에선 3이닝 6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14일 KT전엔선 5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진도 마무리 정해영과 유영찬이 있어 끝까지 승부가 재밌게 흐를 수 있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구본혁이 그 자리를 메워주면서 큰 공백으로 보이지는 않는 편. 팀 공격의 시작인 홍창기가 지난주 부진했지만 문성주와 문보경 박동원 신민재 등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올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지난 4월 9∼11일 광주 3연전에선 KIA가 스윕을 했었고, 4월 26∼28일 잠실에선 LG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당시엔 1,2위 싸움이 아니었지만 이번엔 제대로 만난 1,2위 대결이다. 피할 수 없는 진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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