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영건' 니코 윌리엄스(22·아틀레틱 빌바오)가 유로 2024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윌리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크로아티아를 3대0으로 완파한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고, 2전 전승(승점 6)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윌리엄스는 뛰어난 탄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이탈리아전 결승골도 윌리엄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그는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그리고 크로스 한 볼이 알바로 모라타를 헤더를 거쳐 이탈리아 골문으로 향했다.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볼을 쳐냈다. 그러나 이 볼은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윌리엄스는 이탈리아전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윌리엄스의 부모는 가나 출신이다. 빌바오에서 함께 뛰고 있는 친형인 이나키 윌리엄스는 가나 국가대표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윌리엄스는 2022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윌리엄스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비현실적인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빌바오에 4300만파운드(약 756억원)을 지불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팬들이 난리다. 윌리엄스의 맹활약에 경쟁이라도 하듯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팬들은 '이 돈을 내고 영입하는 구단은 도둑질을 하는 것이다', '아스날은 뭐하는 거야', '첼시는 최대한 빨리 그를 데려가야 한다', '맨유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 등 흥미로운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가 긴밀히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웜스는 최근 스코어90가 선정한 레프트 윙어 부분에서 5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최근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지은 세계 최고의 선수 킬리안 음바페, 아시아의 자랑 손흥민(토트넘),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여름 유럽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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