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말이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치열한 승격 경쟁 중이다. 앞선 16경기에서 7승4무5패(승점 25)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돼 있다.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9), 3위 충남아산, 4위 김포FC(이상 승점 27)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우리가 직전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실수로 패하게 돼 굉장히 아쉽긴 하다. 하지만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20경기가 남아있다. 아직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5일 경기에서 안양, 수원 삼성 등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금씩 쫓아 가는 것이 우리의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이코바를 중심으로 이동률과 이준석이 공격을 이끈다. 중원은 카즈키, 오스마르, 서재민이 조율한다. 수비는 박민서 김민규 김오규 차승현이 담당한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킨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카즈키와 이준석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카즈키에 대해 나는 만족하고 있다. 밖에서는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팀 내부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유형을 계속 원했다. (수원 삼성으로 떠난) 피터의 활약에 상관 없이 우리는 만족하고 있다. 이준석은 수원FC에서 우리 팀으로 오기 전에 부상이 있었다. 경기를 뛰지 못한 부분이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본다.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다. 하지만 훈련하는 것 보니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능력을 운동장에서 잘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내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안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앞선 17경기에서 3승4무10패(승점 13)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임관식 감독이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 송한복 수석 코치는 "감독님께서 팀을 위해서, 또 팬분들을 위해서 많은 고생을 하시고 계신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팬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정말 감독님께서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은 3-4-3 전술이다. 김범수 노경호 김응열이 스리톱을 형성한다. 이택근 박준배 이지승 이준희가 뒤에서 힘을 보탠다. 김정호 최한솔 고태규가 스리백에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희가 착용한다.
그는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금 감독님의 축구에 대해 하고 싶어 하고, 또 자신 있어 한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에서 기로에 서 계신 것 같다. 정말 쉽게 하면 지지 않고 버티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팬분들에게도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또 포기할 수는 없다. 감독님께서 아마 가장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도 어느 시점에는 분명히 어떤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목동=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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