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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정우영에 대해 "이제는 주자가 있는데도 퀵모션을 쟀는데 1.3초 안으로 끊더라. 그러면서 자기 스피드도 나왔다"면서 "그런 밸런스를 잡았다는 얘기다. 예전엔 5회나 6회에 냈어야 했지만 이젠 7,8회에도 낼 수 있고 마무리로도 쓸 수 있다"라며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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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7㎞의 빠른 투심을 뿌리는 정우영의 단점은 느린 퀵모션. 지난 2022년 3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을 때도 29개의 도루를 허용했고 단 1개만 저지했었다. 도루 허용률이 무려 96.7%나 됐다. 지난해 퀵모션을 빠르게 바꾸려 했으나 실패. 밸런스가 무너지며 구속이 줄었다. 5승6패에 11홀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2.64에서 4.70으로 크게 높아졌다. 그렇다고 도루를 잡아낸 것도 아니다. 17개 성공에 단 1개만 저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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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우영이는 원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가 높았던 선수다.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도 잘 막아냈다. 그러나 지금은 야구가 달라졌다. 퀵모션이 느리면 주자가 2루로 무조건 뛴다. 3루까지도 달린다. 그렇게 되면 1점차에서 낼 수가 없게 된다"면서 "투수가 1.3초 내로 던지고 (박)동원이가 포수로 앉아 있다면 웬만한 주자는 다 2루 도루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제부터 자기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라며 필승조로서의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