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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과도기'를 걸어왔다. 그동안 7~9기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다. 2023년 1월 입대한 7기 선수들이 김천의 상반기 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6월 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을 끝으로 '말년 휴가'를 떠났다. 빈 자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합류한 8기 선수들이 채웠다. 지난 4월 입대한 '신병' 9기 선수들이 자대 배치를 받고 합류했지만, 몸 상태 등의 물음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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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었다. 기분 좋게 예상을 빗나갔다. 김천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권 경쟁 중이다. 이유가 있다. 7기 선수 일부가 부대에 남아 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병장' 김준홍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다. 다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7기 선수 일부는 6월 15일 광주FC, 6월 25일 대전하나시티즌, 이날 대구와의 경기까지 병장 일부가 남아 팀의 '가교' 역할을 해줬다. 신병 선수들도 비교적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이동경 원기종 김승섭 오인표 맹성웅 등이 일찌감치 김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이동경은 연달아 선발로 출격하며 팀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선수들이 훈련소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이 달라졌다. 김천에서의 커리어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한 경기라도 더 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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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높다. 대구전에선 또 한 명의 신병이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박상혁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상혁은 후반 16분 유강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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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7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더 강해진 '신병들'로 승리를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