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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은 마약 배달부 여자친구의 손에 붙들린 계지웅을 구해내고자 여자친구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치킨집에서의 난투극을 벌였다. 때마침 클럽에서 봤던 마약 배달부가 나타났고 계지웅은 배달부를, 이미진은 수사관 주병덕(윤병희)과 호흡을 맞춰 여자친구를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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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지웅이 이미진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 것처럼 이미진과 임순의 이중생활이 계속될수록 정체를 들킬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왔다. 이미진의 사라진 이모를 기억하는 사람이 임순 앞에 나타난 것. 심지어 고원은 임순과 이미진의 발목에 남아 있는 하트 모양의 똑같은 흉터와 고양이 키링을 보고 두 사람이 같은 인물일지 모른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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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작스레 30년이나 늙어버린 탓인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임순은 금세 지쳐버렸고 임순과 이미진의 번호를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임순의 이상증세를 목격한 고원은 재빨리 회식 자리에서 빠져나와 혼미한 정신을 부여잡으려는 임순에게 해가 지기 전에 당장 집으로 가라는 뜻밖의 말을 남겨 그녀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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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계지웅은 전화를 걸고 나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이미진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고원의 품 안에 안긴 채 정신을 잃어가는 이미진을 보고 발걸음을 멈춘 계지웅의 얼굴에는 혼란과 허탈함, 놀람 등 복잡한 감정이 떠올랐다. 과연 예상치 못한 순간 성사된 이미진과 계지웅, 그리고 고원 사이 삼자대면의 결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피어오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