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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차일은 감사팀의 상징인 감사 박스를 든 채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며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회사를 담보로 거액을 횡령한 주제에 가족을 들먹이며 선처를 바라는 횡령범에게 차갑게 일갈하는 냉철한 면모는 감사의 신이라 불리는 신차일의 성격을 단숨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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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사팀의 재목이 아니라며 내치려던 신입사원 구한수(이정하)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고 윤서진(조아람)이 제시한 가설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신차일의 넓은 포용력 역시 절로 그를 따르고 싶게 만들었다. 이러한 신차일의 리더십을 확신에 가득한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표현해 내는 신하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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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부터 횡령범의 혐의, 이에 대한 처벌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쏟아지는 대사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제 감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했다. 말의 리듬은 물론 강약 조절까지 살려내는 신하균의 대사 소화력이 빛을 발하며 장면의 완성도를 더했다. 첫 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클린 프로젝트의 스타트를 끊은 신차일의 다음 행보와 이를 그려낼 신하균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 1, 2회에서는 신차일의 내면에 감춰진 아픈 과거가 살짝 드러난 만큼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 역시 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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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