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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간판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이름값을 했다. 그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캐나다가 전반 22분 이스마엘 코네에 이어 후반 35분 조더선 데이비드가 릴레이골를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지만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 루이스 수아레스가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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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네 번째 키커 수아레스도 대미를 장식하는 승부차기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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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도 참전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물병 2개를 던졌다. 우루과이대표팀 관계자가 물병을 맞아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난투극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징계 대상이다. 다만 3-4위전은 진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징계없이 출전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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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우루과이 사람들이 심각하게 다쳤고, 콜롬비아의 공격이 멈출 징후가 없어 큰 우려가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10명가량을 체포했는데, 모두 콜롬비아인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제재는 선수가 아닌, 그들을 난투 현장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도록 만든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탄쿠르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그는 '캡틴' 손흥민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농담이 큰 논란으로 번졌다.
결국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또 '이 일을 이겨낼 것이고, 단합할 것이며, 프리시즌에 함께 뭉쳐 하나가 되어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벤탄쿠르의 코파 아메리카는 '아픔'이 더 컸다. 토트넘도 징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