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극단 산울림은 다음 달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소극장 산울림에서 레퍼토리 연극 '이방인'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른 남자 뫼르소를 통해 삶과 인간의 부조리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 뫼르소 역은 2017년 초연부터 함께해 온 배우 전박찬이 소화한다. 차예준도 더블 캐스팅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박윤석은 검사 역을, 임영식은 변호사 역을 맡아 법정에서의 장면을 이끈다. 장세환은 뫼르소의 이웃 레이몽을, 이현지는 뫼르소의 연인 마리을 연기한다. 이호성은 목소리 연기로 특별출연한다.
번역·각색·연출은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이 맡았다.
임 예술감독은 "카뮈의 사상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독백, 대화, 서술과 연극이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뫼르소의 시선으로 '이방인'의 세계를 무대 위에 재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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