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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에 관심이 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 몇몇 마르세유 팬들은 헤타페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과거 폭행 혐의로 기소된 그린우드를 영입하려는 구단 수뇌부를 비판했다'며 '울버햄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황희찬도 마르세유가 추적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경기 13골-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을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가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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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은 갑작스레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AC밀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나폴리에서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2013년 축구화를 벗었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3년 다르포 보아리오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해 줄곧 이탈리아 무대에서 감독 생활을 펼쳤다. 사수올로에서 가능성을 보인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에서 포텐을 폭발시켰다. 2022~2023시즌 팀을 6위로 이끌었다. 브라이턴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상 첫 유로파리그 16강을 이끄는 등 여전히 지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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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월18일 전격적인 결별 발표가 나왔다. 블룸 회장은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적합한 시기에 데 제르비 감독의 계약을 종료하여 다음 시즌을 계획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다음 이적과 미래를 고려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떠나게 되어 매우 슬프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클럽의 모든 사람들과 놀라운 팬들의 지원으로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가 성취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한몸에 받던 데 제르비의 선택은 놀랍게도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 유럽이 주목하는 젊은 명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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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퍼링, 잘츠부르크,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을 거친 황희찬은 2021년 여름 임대로 울버햄턴 이적에 성공했다. EPL 데뷔전 데뷔골이 성공한 황희찬은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해당달 울버햄턴 이달의 선수로도 뽑히기도 했다. 울버햄턴이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해 이적료 1600만유로에 정식으로 울버햄턴 선수가 된 황희찬은 2022~2023시즌 4골에 그쳤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 속 기회를 잡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시즌 종료 후 방출 가능성도 거론됐다. AS로마 등이 언급됐지만, 결국 황희찬은 울버햄턴에 잔류했다.
대신 눈을 돌렸다. 일단 그린우드 영입을 확정지었다. 마르세유는 19일 구단 공시채널을 통해 '그린우드와의 사인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수인 그는 메디컬 체크 뒤 마르세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을 종합하면 2660만 파운드(477억원)가 유력하다. 그린우드의 전 소속팀인 맨유는 '셀온 조항' 삽입으로 인해 향후 그린우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50%를 챙기게 된다.
그린우드는 앞서 전용 제트기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다. 그는 이곳에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린우드가 마르세유에 도착했다. 계획이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이적을 확정지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시장 등의 반대를 받았지만, 결국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마르세유는 추가 영입에 나선다. 황희찬 대신 아스널의 에디 은케티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21일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이미 아스널에 영입 제안을 했고, 합의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케티아는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서 5골-2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넓은 활동량을 갖고 있는 은케티아는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은케티아를 좋아하지만, 최근 공격진의 상황을 보면 입지가 넓다고는 할 수 없다. 마르세유는 이같은 상황을 틈타 은케티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은케티아가 마르세유로 갈 경우, 황희찬의 잔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