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원픽'인 코너 갤러거의 미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갤러거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번 여름이 세 번째 도전이다. 하지만 갤러거의 행선지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의 '디아리오 아스'를 인용해 '갤러거가 유로 2024 기간 중 잉글랜드대표팀 동료인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로부터 이적 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절친이기도 한 트리피어는 토트넘 출신이다. 하지만 결말이 좋지 않았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은 늘 기분좋은 추억으로 이야기한다.
갤러거는 트리피어에게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의 삶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피어는 갤러거에게 그 기회를 잡을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는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재정적으로 열안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갤러거 영입을 위해 2000만유로(약 300억원)의 이적료를 타진했지만 첼시가 단칼에 거부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메이슨 마운트와 비슷한 가격인 5500만파운드(약 990억원)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2000만유로는 현실 불가능한 이적료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5골-7도움을 기록했다. 사실상의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직면해 있다.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할 수 있다. 첼시는 선수들을 매각해 손실 부분을 만회해야 한다.
유스 출신을 이적시킬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돼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갤러거는 바로 첼시 유스 출신이다.
첼시는 또 변화를 맞았다. 마우리시오 포테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갤러거의 입지도 물음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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