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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천안시티전에서 3대4로 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이랜드는 이날 시원한 승리로 승점 34점을 기록, 6위에서 4위로 2계단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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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친 이랜드는 하프타임에 변경준을 투입한 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적중했다. 후반 6분 차승현의 공간 패스를 받은 변경준이 선제골을 갈랐다. 변경준은 후반 24분과 32분 빠른 문전 침투로 김포 골키퍼 손정현의 반칙을 연속해서 끌어냈다. 손정현은 결국 경고2회 퇴장을 당했고, 카즈키와 오스마르가 잇달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김포는 이미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소진해 미드필더 최재훈이 남은 시간 골문을 지켰다. 이후 플라나(김포), 이준석(이랜드), 루이스(김포), 서재민(이랜드)가 번갈아 득점하는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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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김포 감독은 "이랜드의 장점이 뒷공간(침투)라고 생각해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주지를 시켰다. 하지만 이틀 밖에 텀이 없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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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와 서재민은 이날 나란히 이랜드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김 감독은 이번여름 피터와 트레이드로 수원에서 영입한 카즈키에 대해 "시즌 중 합류해서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능력이 있고, 프리킥 상황에서 좋은 킥 능력을 지녔다. 활동량도 굉장히 많다. 팀에 합류하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부상만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포는 코리아컵 포함 4연패 늪에 빠졌다. 침울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고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스리백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고민이다. 선수들은 이 더위에 열심히 뛰어줬지만, 감독이 많이 부족했다. 나 자신부터 돌아보겠다. 빨리 수습을 해 수원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