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또 아약스 출신 선수를 노린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7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누사이르 마즈라위 이적이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마즈라위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웨스트햄과 마즈라위 에이전트 사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은 협상을 중단했다'라며 '맨유가 이제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이미 심도 깊은 논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즈라위는 당초 웨스트햄 이적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알려졌다. 유력 기자들도 마즈라위의 웨스트햄 이적을 점쳤다. 하지만 맨유의 관심으로 마즈라위는 웨스트햄이 아닌 맨유와의 협상에 돌입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애런 완비사카를 매각하고 우측을 보강하길 원하고 있다. 텐하흐 감독이 주목한 선수가 바로 마즈라위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준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한 마즈라위가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텐하흐의 마즈라위 영입 관심은 많은 의문 부호가 따를 수밖에 없다. 텐하흐가 다시 한번 아약스 출신 선수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즈라위는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아약스 출신 선수다. 유스 시절부터 아약스에서 활약했고, 프로 데뷔도 아약스에서 했다.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도 마즈라위도 함께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바이에른 합류 이후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꾸준히 주전으로서 지위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텐하흐가 마즈라위를 원하는 이유는 바로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안토니 때문이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3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안토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에서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며 텐하흐 감독이 선택한 최악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텐하흐는 안토니를 포기하지 않았고, 아약스 시절 우측에서 안토니와 호흡을 맞췄던 마즈라위를 영입해 안토니를 부활시키고자 한다고 알려졌다. 이미 안토니에 대한 기대를 접은 팬들로서는 마즈라위 영입을 반길 수 없는 상황이다.
텐하흐 감독의 아약스 사랑이 다시 한번 이적시장을 흔들고 있다. 순항하고 있는 맨유의 이적시장이 다시 한번 아약스 선수 영입으로 팬들의 반발을 겪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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