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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전반까지 0-0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2006년생 루키 강주혁이 혈을 뚫었다. 강주혁은 후반 2분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인천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인천 골문 구석을 찔렀고, 해당 득점을 경기 종료까지 지켜낸 서울은 경인 더비에서 다시 한번 웃었다. 서울은 올 시즌 세 차례의 경인 더비에서 2승 1무로 인천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승점 36)은 5위 수원FC(승점 41)와의 격차는 5점으로 좁혔고, 7위 광주와의 격차는 2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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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2006년생 강주혁은 양민혁, 윤도영 등과 함께 올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신인 중 한 명이다. 특히 그중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강주혁은 이에 대해 "(윤)도영이와 (양)민혁이는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에 전혀 배 아프지 않았다. 그 친구들이 먼저 나선 것이고, 난 나만의 페이스를 가지고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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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를 지목했다. 강주혁은 "초등학교 때부터 마커스 래시포드가 롤모델이었다.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말을 들었다. 얼굴도 닮았다고 들었다. 찰떡인 것 같아서 내 롤모델이 됐다"라며 EPL 대표 공격수 중 한 명인 래시포드가 롤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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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막내인 만큼 선배들의 사랑과 조언도 받고 있다. 강주혁은 경기 전 선배들의 조언에 대해 "잘 준비하고, 공 잡으면 무조건 뛰라고 말해줬다. 내가 빠르니까 에너지를 최대한 내가 담당해줘야 형들도 힘이 난다고 말해줬다"라며 소속팀 선배들의 응원도 언급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큰 포부를 드러냈다. 동료 양민혁의 EPL 진출과는 별개로 스스로에게 집중해 인정받고 싶음을 강조했다. 강주혁은 "나는 항상 자신감이 있고, 야망이 큰 사람이다. 그렇기에 민혁이는 민혁이대로 잘해서 나간 것이고, 나도 아직 갈 길이 많지만, 더 인정을 받아서 빨리 나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