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천신만고 끝에 기회를 얻은 첫 올림픽, 실수가 뼈아팠다.
'안마 에이스' 허웅(제천시청)이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체조 안마 결선에서 14.300점을 받으며 전체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7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포디움에 선 허웅은 난도 6.7점의 연기에 도전했다. 올림픽 무대를 위해 메달권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고난도 연기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자신의 연기만 완벽하게 한다면 충분히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첫 올림픽 무대의 긴장감 탓이었을까. 초반 스핀들 기술에서 실수가 나왔다. 기구에 몸이 걸려 떨어졌다. 다시 연기를 시작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회복하기는 역부족. 실시점수 7.600점에 그치며 14.300점, 7위에 올랐다.
마루에서 메달을 노리던 선배 김한솔이 파리올림픽 출국 이틀전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파리행이 불발된 후 진천선수촌에서 선후배들과 혹시 올지 모를 기회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던 허웅이 기회를 얻었다.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에서 14.933점으로 2위, 독일 코트부스 월드컵에서 15.300점으로 3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던 허웅은 첫 올림픽 결선에 오르며 내친 김에 메달까지 노렸었다.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허웅은 첫 올림픽에서 긴장한 탓에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그러나 가능성도 함께 본 무대였다. "지금 이순간부터 쫄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부상없이 잘만 한다면 기술이든 노력이든 재능이든 전혀 밀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1m78의 허웅은 안마선수의 장점에 대해 "키가 크면 물구나무 동작에서 힘이 들고 작은 선수는 멀리 손을 짚기가 어렵다. 저는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팔 다리, 신체조건을 갖췄다.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내년부터 모든 선수의 장점을 다 한꺼번에 가질 자신이 있다"며 눈을 빛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스물넷의 첫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한마디를 요청하자 이렇게 답했다. "내 첫 올림픽은 운이 좋았지만 자신감이 부족했다. 이제 다시 최선을 다하자."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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