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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올킬'이다. 5종목 석권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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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4개 종목(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석권의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8년 만에 또 다른 신화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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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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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모두 8강에 올랐지만, 김제덕이 먼저 떨어졌다.
불운하게 김우진과 이우석은 같은 조에 편성, 준결승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슛오프 끝에 승패가 결정됐다. 김우진이 결승에 올라갔다.
하지만, 김제덕을 잡아낸 엘리슨이 있었다.
난형 난제였다. 1, 3세트는 엘리슨이, 2, 4세트는 김우진이 가져왔다.
운명의 5세트. 두 선수는 세계 최강의 궁사들의 경기력이 어떤 것인지 전 세계 팬에게 보여줬다.
세발 모두 텐텐텐. 30-30 동점으로 슛오프에 들어섰다.
슛오프는 진정한 서든 데스다. 단 한 발로 금메달이 결정된다. 점수는 의미없다. 정중앙 과녁에 가장 가깝게 쏜 선수가 승리한다.
김우진은 10점을 쐈다. 하지만, 10점 라인에 걸친 불안한 10점이었다. 그리고, 엘리슨이 쏜 화살도 10점. 그런데, 김우진의 10점은 라인 안쪽에 물렸고, 엘리슨은 라인 바깥에 물렸다.
딱 4.9㎜ 차이. 1㎝도 안되는 거리 차가 역사를 바꿔놓았다. 파리(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