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샤토루 사격장에선 파리올림픽 마지막날까지 대한민국의 은빛 총성이 울려퍼졌다.
'병장'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속사권총 사상 첫 메달과 함께 파리올림픽 한국 사격 6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1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아는 형을 따라 사격장에 갔다 시작한 사격이 그의 운명을 바꿨다. 이대명, 김서준 등 명사수 등과 경기도청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사격선수가 안됐다면 천문학자가 됐을 것같다는 조영재는 9월19일 현역 병장이다. 제대를 한달여 앞두고 짜릿한 은메달을 획득하며 조기 제대하게 됐다.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의 성적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최고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의 금메달,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의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31·임실군청)의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조영재가 빛나는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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