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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첼시 풀백 쿠쿠렐라의 마크를 피해 달려나온 첼시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의 다리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칩샷으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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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쿠쿠렐라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2024 결승에서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홀란을 뜬금없이 도발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유로 본선에 참가하지 못해 TV로 유로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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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내용은 현존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홀란도 쿠쿠렐라 앞에선 꼬리를 내릴 거란 의미다. 스페인 선수 혹은 팬들이 쿠쿠렐라를 띄우기 위해 만든 가사였지만, 듣는 이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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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쿠쿠렐라의 노래는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격이 됐다. 홀란은 '월클 득점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데뷔전을 망쳤다. 새로운 희망이 돼줄거라 기대를 모은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첼시팬의 기대감은 팍 식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에서 91호골을 넣은 홀란의 득점 페이스가 '메날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