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시즌을 맞아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의 몸값이 정규시즌 종료 한 달여를 남기고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유력 매체 두 군데가 같은 날 소토의 FA 계약 규모를 똑같이 예상해 눈길을 끈다. MLB.com과 ESPN이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을 누빌 톱클래스 선수들 랭킹'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FA '톱10'을 선정하며 소토를 1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소토처럼 26세 시즌 이전에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가 2018년 시즌을 마치고 비슷한 나이에 3억달러 이상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며 '소토의 가격표는 그들보다 훨씬 높은데, 메이저리그 핵심 관계자들은 최소 10년의 계약기간과 최소 5억달러의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를 잠재적인 행선지로 언급했다. 양키스는 지난 5월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올시즌 중 소토와 연장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재계약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고, 메츠는 메이저리그 최구 부자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의 의사결정에 따라 역시 천문학적 금액을 오퍼할 수 있는 구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년 전 애런 저지와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 나섰다가 연이어 막판에 외면당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소토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여기에 다저스도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소토 영입전 참가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날 ESPN도 '이른 2024년 FA 랭킹, 후안 소토 그리고 그밖의 선수들'이라는 코너에서 소토를 '티어 1(Tier 1)'로 단독 선정하며 '작은 국가의 GDP'라는 제목을 달았다. 소토의 FA 계약 규모가 소(小)국가의 국내총생산과 맞먹을 수 있다는 다소 과장된 비유로 눈길을 끌었다.
ESPN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개인 역대 최고액 계약은 2019넌 2월 하퍼의 13년 3억3000만달러인데, 소토가 이를 쉽게 깰 것'이라며 '한 가지 확실한 전례라면 마차도가 샌디에이고로부터 받은 두 차례 계약이다. 그는 하퍼와 같은 시기에 10년 3억달러에 계약한 뒤 5년 경과 후 옵트아웃을 행사해 다시 11년 3억5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두 계약을 합쳐 16년 5억달러를 보장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5억달러를 보장하는 최소 10년은 여기에서 찾고자 하는 2개의 크고 대략적인 숫자들이다. 이전에도 논의했 듯, 소토가 그 두 숫자를 얼마나 넘어설 수 있는지는 영입전에 관심있는 3~5개 구단의 구단주들이 풀어나갈 함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3~5개 구단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MLB.com과 마찬가지로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메츠, 다저스 등이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같은 날 두 매체가 소토의 FA 협상 출발점을 사실상 제시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이전에 나온 총액 5억달러 이상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막연한 전망에 계약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10년 5억달러 계약이 실제 성사된다면 지난해 12월 오타니의 10년 7억달러와 맞먹는 메가톤급이 된다. 오타니의 경우 총액 중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나는 2034년 이후 10년간 나눠받는 지급유예 조항이 있기 때문에 7억달러의 현가는 4억6100만달러에 불과하다. 소토가 5억달러를 지급유예 없이 받기로 한다면 실질적인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 예상일 뿐이다. 5억달러를 넘길 지, 계약기간이 15년이 될 지는 알 수 없는 일. 1년 전 이맘 때 오타니의 FA 예상 몸값에 대해서도 5억달러가 지배적으로 언급됐지만, 실제론 6억달러를 넘어 7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소토도 같은 양상을 겪을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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