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32)의 불꽃 카리스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샤이니의 데뷔 16주년을 뜻깊게 장식한 최민호가 하반기에는 안방극장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를 통해 매주 주말마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고, 오는 7일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대기업 제이플러스 마트의 사장 아들이라는 정체를 숨긴 채, 마트 보안요원과 태권도 사범을 오가며 투잡을 뛰는 남태평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재벌캐릭터에 걸맞은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배려심 가득한 다정한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베일에 싸인 재벌집 막내아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최민호가 연기한 남태평은 극 중 마트보안요원, 태권도장 사범, 재벌 3세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캐릭터인 만큼, 연기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외적인 스타일링에도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 연출을 맡은 김다예 감독 역시 "최민호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고급지게 잘생겼다. 마치 쓰리버튼 정장을 갖춰 입은 본부장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 얼굴인데, 오히려 소탈한 캐릭터를 하면 반전 매력이 있지 않을까 했다. 무뚝뚝하면서 다정하고, 상처가 있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는 멋진 캐릭터인데 그걸 잘 살려줬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와 함께 상대역인 손나은과의 풋풋한 멜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촬영 초반에는 일부러 손나은과 거리를 유지했다는 최민호는 "드라마 안에서의 전개처럼 처음에는 어색하다가, 점점 친해지는 게 연기에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 같았다"며 "카메라에도 그런 포인트가 잘 담겼고, 감독님도 그게 보인다며 신기해하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민호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분장실에서 주인공들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길 한없이 기다리는 언더스터디(대역 배우)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최민호는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밸 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에 대해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에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다. 이 감정을 잘 다듬어 멋진 극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길 소망한다"고 전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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