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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조 1위' 독일을 1대0으로 꺾는 이변과 함께 극적인 16강행을 이뤘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1로 석패한 후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0대0으로 비긴 한국은 이날 독일을 잡으며 1승1무1패, 조3위(승점 4·1득점·1실점·골 득실 0)에 올랐고, 6개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원칙에 따라 A조 3위 카메룬(승점 4·골 득실 +1), B조 3위 캐나다(승점 4·골 득실 +5)에 이어 상위 4개팀 안에 들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2일 오전 10시 펼쳐질 16강전에서 '3전승' A조 1위, 개최국 콜롬비아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소연은 후배들의 쾌거를 누구보다 기뻐했다. 지소연은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애틀 레인의 NWSL 엔젤시티FC 원정에서 2경기 연속골로 3대2 승리, 3연승을 이끈 후 이날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배' 지소연은 16강 확정 소식을 누구보다 반겼다. 가장 먼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수정의 독일전 결승골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축하해! 16강 화이팅! U-20 Women's world cup, Let's go Korea! LFG(Let's Freaking Go)!:"이라는 한줄로 열렬한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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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자 지소연은 "따로 말할 것이 없다. 후배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사명감으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그 생각을 하면 열심히 안 뛸 수가 없다. 20세, 그 나이에 나갈 수 있는, 인생에 오직 단 한번뿐인 대회다. 후회없이, 얻어터지지 말고, 두드려 패고 올 수 있는, 패기만만한 경기,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준다는 각오로 모든 걸 걸고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