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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어린 시절을 여기서 많이 보냈다"라며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시장을 향했다. 한 가게를 가리키며 "여기가 삼촌 가게였는데"라며 추억에 젖기도. 안재현은 "외가댁 식구들이 대부분 장사를 하셨다. 할머니가 채소 가게를 하셨는데 엄마가 할머니의 일을 많이 도와주셨다. 저는 주말에 시장을 많이 가곤 했고, 명절만 되면 전 부치는 걸 도와드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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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시장을 보는데 좀 그랬다. 얘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자리를 피했다. 할머니의 웃는 얼굴, 웃음소리가 계속 맴돌아서 장 보기가 힘들었다. 시장에서 (상인) 세 분을 만난 게 다행이었다. 늦게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래 건강하게 장사해 주셔서 기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박나래는 "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렇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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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이모와 통화를 나눈 후 "이모 목소리를 듣고 나니 외로웠다. 문득 외로움이 스쳤다. 혼자 한복까지 입으니 더 쓸쓸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명절은 타인의 생일 같은 느낌이었다. 부모님이 어린 나이에 이혼을 하셨고 외가댁이 다 자영업을 해서 명절은 각자 쉬는 시간으로 보내곤 했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